모소 대나무 이야기
- 좋은글귀
- 2020. 5. 17. 00:32
모소 대나무 이야기
중국의 동부 지방에 새로 이사온
장사꾼이 있었다.
그의 눈에는 무엇 하나
신기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.
그런데 아무리 보아도
도무지 이해하지 못할 게 하나 있었다.
그 지방 농부들이 대나무를 키우는 방법이엇다.
농부들이 심은 대나무는
다른 곳과 달리 제대로 자라지 않았다.
자라기는 커녕 작은 싹 하나도
제대로 틔우지를 못했다.
공들여 심어 놓아봤자
감감 무소식이었던 것이다.
장사꾼들이 농부들에게 어째서
그런 대나무를 심는지 물었지만
그들은 빙긋이 웃기만 할 뿐
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.
한 해가 지나도 대순은 돋지 않았다.
그 다음 해도 마찬가지엿다.
장사꾼은 그것을 보면서
농부의 어리석음을 탓했다.
대나무 자체에 문제가 있는것이
분명하다고 생각했다.
4년이 지났지만 대나무는
여전히 순을 내지 않았다.
그러나 농부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
자신들이 할 일을 계속했다
그런데 5년째가 되자,
대나무 밭에서 갑자기 죽순이 돋기 시작했다.
그것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한꺼번에 많이.
대나무들은 마치 마술에 걸린것처럼
하루에 한 자도 넘게 자라기 시작했다.
6주가 채 되기도 전에 15미터 이상이 자라나서
빽빽한 숲을 이룰 정도가 되었다.
농부들은 그제야 칼을 꺼내 들고서
대나무를 베어냈다.
장사꾼은 그 광경을 도무지 믿을 수 없어
한 농부에게 물었다.
"자네는 잘 모르겠지만 '모소'라는
이름을 가진 이 대나무는 순을 내기 전에
먼저 뿌리가 땅속으로 멀리 뻗어나간다네.
그리고 일단 순이 돋으면
길게 뻗은 그 뿌리들로부터
엄청난 자양분을 얻게 되어
순식간에 키가 자라는 것일세
5년이라는 기간은 말하자면
뿌리를 내리는 준비 기간이라고 할 수 있지."
모소 대나무는 심은지 4년동안
전혀 자라지 않는다.
5년째 되는 해에 자라기 시작해
6주만에 15m 이상 자란다.
오랜기간동안 자신을 감추고
미래를 준비하고 뿌리를 가꾸면서
때가 되면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
그렇게 놀랍도록 인내하는 것이다.
자신이 흔들림 없이 뻗어나갈 수 있을 때
비로소 자신을 드러낸다.
"준비하지 않음을 탓해야 할 뿐
준비하는 시간을 탓해서는 안 된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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